3건의 임상시험 종합 분석한 연구 결과 발표
"린버크 청소년 아토피서 허용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 갖춰"

애브비 JAK 억제제인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전신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중증의 아토피피부염 청소년 환자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재입증했다.

린버크30mg

한국애브비는 지난 12일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청소년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린버크 임상시험 3건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총 35개국 216개 기관에서 진행한 린버크 단독투여 임상연구(Measure Up 1, Measure Up 2) 및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 병용투여 임상연구(AD Up) 등 3건의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3상 임상연구에서 총 552명(여성 290명, 남성 262명)의 청소년 환자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 것이다.

분석 대상은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12~17세 청소년이었으며, 데이터 분석은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연구 결과, Measure Up 1, Measure Up 2, AD Up 각각에서 16주차 린버크 15mg 치료군의 EASI 75(습진 부위 및 중증도 지수 75% 이상 개선) 달성률은 73%, 69%, 63%로 위약군의 12%, 13%, 30%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16주차에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검증된 연구자의 전반적 평가 점수(vIGA-AD) 0/1을 달성한 비율도 린버크 치료군이 위약군보다 높았다.

위약군보다 린버크의 우월성을 보이는 유사한 경향성이 16주차 EASI 90 달성률 및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가려움증 감소(WP-NRS≥4)에서도 관찰됐으며, 삶의 질 역시 위약군 대비 개선됐다.

청소년에 대한 린버크의 효과는 1차 및 2차 평가변수 모두에서 18-75세 성인에게 확인된 효과와 대체로 유사했으며 린버크는 일반적으로 청소년에서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3건의 무작위 임상시험 분석에서 린버크는 허용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췄다"며,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청소년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제임이 확인됐다"고 결론내렸다.

한편, 린버크는 1일 1회 15mg(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 혹은 30mg(성인)을 경구로 복용하는 약제로,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지난 4월 1일부터 만 12세 이상 청소년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