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정은경 장관 주재 ‘상황점검회의’ 개최
정상화 방안 및 업무연속성 확보 방안 논의
건강보험 ‘자격 취득·변동·상실’ 업무 차질

보건복지부는 29일 오전 정은경 장관 주재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청년의사).
보건복지부는 29일 오전 정은경 장관 주재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청년의사).

보건복지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 및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화재 후 문제가 있었던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 등은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건강보험 자격 취득·변동·상실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복지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보건복지 행정정보시스템 중단 후 첫 근무일을 맞아 2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정은경 장관 주재로 정보시스템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장애 시스템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현장 점검과 시스템 상태 점검을 마치고 지난 28일부터 단계적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복지부는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작동 불가능한 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 연속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복지부가 시스템별 작동 상황을 점검한 결과,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 노인맞춤돌봄시스템, 취약노인지원시스템, 한국사회복지공제회 홈페이지가 지난 28일 오후부터 정상 작동됐다.

또한 핵심 복지 시스템인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희망e음), 복지로 등은 복구 후 개통 전 자체 점검 중이다. 복지부 대표 홈페이지 및 소속기관 홈페이지 등도 우선 순위에 따라 복구가 진행 중이다.

복지부는 복구가 늦어지는 홈페이지 등에는 서비스 중지를 안내했고 전소로 인해 상당기간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서비스전자바우처시스템,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등과 관련된 업무에 대해서는 대체 행정절차 수립 등 업무연속성 확보 방안들을 논의했다.

특히 대국민 서비스별 업무 특성과 절차를 고려해 ▲지자체·시설 등 방문 및 유선 신청 등 수기처리 절차 ▲서비스 선 제공 후 정산 ▲서류 수기 작성 보관 및 추후 반영 등 다양한 방안들을 수립해 점검했다.

이와 함께 이같은 방안들이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부는 “업무연속성 계획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시스템이 연계된 공단의 일부 서비스 이용이 중단·지연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한 주민등록변동자료 등 정보 연계 중단으로 자격 취득·변동·상실 등 공단 업무 일부와 무인민원발급기 등 외부기관을 연계한 증명서 발급이 일부 중단 또는 지연 중이다.

다만 공단의 각종 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등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중단·지연되는 경우 수기 접수, 처리기한 연장, 소급적용을 통해 서비스 이용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공단은 현재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시스템 안정화가 완료되는 즉시 모든 서비스를 정상 재개할 계획이며, 복구 상황 및 재개 시점은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공지사항을 통해 국민에게 신속히 알릴 예정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이번 정부 시스템 장애로 국민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정부 부처와 함께 모든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며 “일부 업무가 중단·지연되는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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