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3대 요구안 관련 후속 조치 신속히 마련해야”
의대 교수들이 의료 정상화를 위해 전공의들이 제시한 ‘3대 요구안’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전공의 3대 요구안은 의료 정상화를 위한 기본 조건이자 핵심의료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정부는 이에 대한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방안 모색 과정에서 3대 요구안인 ▲윤석열 정부 의료정책 재검토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논의 협의체 설치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을 반영해 달라고 제시한 바 있다.
전의비는 “전공의 수련 재개를 앞둔 지금 수련 환경의 실질적 개선과 연속성 보장은 중증·핵심의료 회복과 의료체계 안정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전공의와 전문의 과정까지 단절 없이 연계되는 체계는 국가 예산 낭비를 줄이는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또 “지난 4일 국회 정책세미나에서 제안된 다양한 수련환경 개선과 연속성 보장 방안들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구현되길 기대한다”며 “의대 교수들은 미래 의료를 이끌 전공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공의 안정적 수련 재개를 위한 수련환경 개선·수련 연속성 확보 방안 모색 정책세미나’에서는 전공의 수련 내실화를 위한 인력 충원 필요성과 이에 따른 재정 지원 방안, 수련 연속성 보장 방안들이 논의됐다.
김은영 기자
ke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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