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전담간호사 확대 등 요구

대한간호협회는 새 정부에게 국민 건강 간호 정책에 주목해 달라는 논평을 4일 발표했다(사진제공: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협회는 새 정부가 간호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는 논평을 4일 발표했다. 사진은 간협이 지난 2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앞에서 개최한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 교육 및 자격 관리 투명화와 법제화 2차 촉구 대회’ 모습(사진제공: 간협).

대한간호협회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의 핵심은 간호 정책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협은 4일 논평을 내고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시스템 혁신을 위한 간호 정책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간협이 강조한 간호 정책은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 법제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급성기 병원으로 확대, 신규 간호사 임상실습 강화, 임상간호교수제 도입, 전문간호사 정립과 보상체계 마련 등이다.

특히 간호법 시행으로 제도권에 들어오는 전담간호사를 확대하고 진료지원(PA) 업무에 대한 법적 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통합 방문간호 센터 도입, 장기요양 내 방문간호 확대, 생애 말기 간호 돌봄 서비스 마련, 의료취약지 간호사 지원 강화, 지역간호 가산제 도입, 시니어 간호사 재취업 지원 등도 요구했다.

간협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사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새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있어 간호 정책이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외침”이라며 “새 정부가 간호 정책에 귀 기울이고, 국민 건강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길 요청한다. 간협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반자로서 그 여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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