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 탄소중립’ 등 환경경영 강화…바이오 스타트업 육성도

셀트리온 사무동 전경.
셀트리온 사무동 전경.

셀트리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 World)’에 처음으로 편입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DJSI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발표하는 ESG 평가지표다. ‘월드’, ‘아시아퍼시픽’, ‘코리아’ 지수로 구분되며, 최고 권위의 ‘월드’ 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중 ESG 평가 상위 10% 기업만 포함된다.

셀트리온은 첫 평가를 받은 지난해 아시아퍼시픽과 코리아 지수에 동시 편입된 데 이어, 올해는 월드 지수까지 진입했다. 바이오산업 부문에서 기후변화 대응, 스타트업 육성, 주주가치 제고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셀트리온은 ‘ESG 경영 기반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2022년에는 대표이사 직속 ESG 전담 조직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해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특히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기후변화 재무영향 분석을 통해 환경 경영을 강화했다. 협력사 ESG 교육과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도 추진해 서울시 바이오·의료 분야 유공시민 표창을 받았다. 자사주 매입·소각과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주식 배당으로 주주가치도 높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DJSI 월드 지수 편입으로 지속가능경영 리더십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며 “ESG 활동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