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용 ‘테르가제’와 시너지 기대...1500억 시장 공략
알테오젠 자회사 알테오젠 헬스케어가 LG화학과 유착방지제 ‘프로테스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프로테스칼의 국내 유통과 영업,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유착방지제는 수술 후 장기나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막는 의료기기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500억원이다.
알테오젠 헬스케어에 따르면, 프로테스칼은 미국·유럽 규제기관의 품질 기준을 충족한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해 생체적합성이 높고, 알지네이트 성분이 더해져 지혈 효과도 있다. 국내 다기관 임상을 통해 자궁강내 수술 시 유착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으며, 현재 산부인과 수술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자사의 회음부 열상 방지제 ‘테르가제’와 프로테스칼이 산부인과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알테오젠이 개발한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테르가제의 영업‧마케팅을 맡고 있다.
알테오젠 헬스케어 이재상 대표는 “다수의 품목이 경쟁하고 있는 유착방지제 시장에서 당사가 생각한 테르가제, 프로테스칼의 시너지를 활용한 전략과 영업력 등에 LG화학이 신뢰를 보여 이번 계약 체결이 가능했다”면서 “양사의 신뢰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으로 생각하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LG화학 스페셜티-케어 박희술 사업부장(전무)은 “난임 영역에서 여성 헬스케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시작으로 알테오젠 헬스케어와 추가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테오젠은 최근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알테오젠 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세레스에프엔디와 엘에스메디텍을 통합해 출범한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출범 9개월 만에 알토스바이오로직스에 통합된다.
합병은 오는 12월 24일 완료될 예정이며, 알테오젠은 조직 통합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와 자원 활용 극대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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