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동아ST, 대표 정재훈)는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현지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는 알츠하이머 국제학술대회(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AAIC)에서 타우 표적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75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AAIC는 알츠하이머 분야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연구자와 관련 제약·바이오 회사가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동아에스티는 ‘알츠하이머병 및 타우병증 질환 모델에서 DA-7503의 타우 병증 개선 및 뇌척수액 내 타우 감소 효과’를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및 타우병증 질환 동물 모델에서 DA-7503을 통한 기억 및 인지 기능 개선 효과,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인인 대뇌 피질 및 해마 내 타우 응집과 인산화 억제, 뇌척수액 내 타우 감소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DA-7503은 알츠하이머병 및 타우병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저분자 화합물 타우 응집 저해제다.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병적인 상황에서 변형된 타우가 미세소관에서 분리돼 신경독성을 나타내는 타우 올리고머와 응집체가 형성되는데, DA-7503은 분리되고 변형된 타우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올리고머 형성을 억제해 세포내 축적을 저해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DA-7503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5월 1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및 노인 72명을 대상으로 DA-7503의 단회 및 반복 경구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DA-7503 투여 후 혈중 약물 농도가 증가할수록 뇌척수액 내 타우가 의존적으로 감소하는 특징과 DA-7503의 타우 제거 효과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치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치매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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