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독성물질 대신 TPD 활용해 독성 최소화 목표

테라펙스 이구 대표(오른쪽)와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왼쪽)가 지난 4월 30일 경기 수원시 피노바이오 본사에서 '단백질분해제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테라펙스 이구 대표(오른쪽)와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왼쪽)가 지난 4월 30일 경기 수원시 피노바이오 본사에서 '단백질분해제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그래디언트 자회사인 테라펙스는 지난달 30일 피노바이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테라펙스의 표적단백질 분해제 기술과 피노바이오의 ADC 링커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분해제-링커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ADC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대부분의 ADC가 세포독성물질을 페이로드(payload)로 활용했다면, 이번 공동 연구에는 표적단백질 분해제(TPD)를 페이로드로 사용함으로써, 정상 세포에 대한 선택성을 확보해 독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테라펙스 이구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핵심 기술이 결합되면서 신약개발에 의미 있는 공동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암 효능과 약물 안전성이 개선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ADC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는 “단백질 분해제를 접합한 ADC 개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지금 테라펙스와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당사의 ADC 플랫폼의 기술력을 한 단계 더 진보시킬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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