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맞춤 골다공증 검사 및 지표 마련

질병관리청과 대한골대사학회(회장 김낙성이사장 백기현)는 한국인 골다공증 검사 및 지표(기준값) 마련을 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골밀도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024년 1월 26일부터 향후 5년간 진행될 한국인 골밀도 연구사업은 한국인에게 적합한 골다공증 검사 및 지표(기준값)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골다공증 기준값 및 수가 기준 제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민건강영양조사 골밀도 연구 사업은 골밀도 검사 수행에 있어 질적인 관리를 통해 한국인에 적합한 골밀도 지표(기준값)를 수립해, 골밀도 검사의 신뢰도 및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한 2008년 1차 연구 사업에 이어 골다공증 유병률 변화와 함께 연구 영역을 확대해 근감소증을 포함한 전신 체성분 분석까지 연구사업에 포함함으로써 한국인에 적합한 근감소증 및 체성분 수치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 사업에는 미국 홀로직의 골밀도 측정기가 사용되며,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차량 4대에 각각 장착됐다. 검사 차량은 전국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눠 이동 진료를 실시하고, 다양한 연령대를 확보해 연구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

대한골대사학회는 연구 결과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할 방침이다.

질병청과 대한골대사학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가적인 골다공증 유병률 자료를 확보해 정책 수립의 자료로 활용하고, 골밀도 검사에 대한 지표 수립과 전반적인 질 관리를 통해 신뢰성 있는 자료 확보 및 통계 산출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골대사학회 하용찬 질병청-국건영 사업위원장은 “그동안 국내 골다공증 검사는 대부분 외국 지표를 사용함으로써 한국인과는 거리가 있는 검사가 이뤄졌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금번 국가 차원의 골밀도 연구사업을 통해 한국인에 적합한 골다공증 검사 및 지표를 마련할 것이며, 해당 결과는 향후 골다공증 의료보험 수가 기준재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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