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철분제제 ‘페린젝트주’ 급여적정성 인정
한국화이자제약 폐암치료제 ‘로비큐아’ 조건부 통과
한국다이이찌산쿄‧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엔허투100mg(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이하 엔허투)’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2024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엔허투 등에 대한 약제 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약평위는 엔허투에 대해 제약사의 재정분담(안) 보완 후 오는 2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엔허투가 급여 신청한 적응증은 ▲HER2 양성 유방암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이다.
엔허투는 지난 2023년 5월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를 통과하고 약 7개월 만에 약평위에 오르며 급여 적용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번 재심의 결정으로 다음 약평위를 기약하게 됐다.
엔허투와 함께 약평위에 상정된 JW중외제약의 빈혈 치료제 ‘페린젝트주(성분명 카르복시말토오스수산화제이철착염)’는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급여 확대 적정성을 평가받은 한국화이자제약의 ‘로비큐아정25mg, 100mg(성분명 롤라티닙)'의 경우 조건부 통과라는 결과를 받았다. 로비큐아는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약평위는 업체가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김찬혁 기자
kch@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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