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메리골릭스 유럽 2a상 결과 도출 예정
티움바이오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의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을 ‘메리골릭스(merigolix)’로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WHO는 의약품 처방 오남용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의약품 성분 또는 물질에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될 수 있는 국제일반명(INN)을 부여하고 있다.
메리골릭스는 쾌활하고 활기차며 기운이 넘치는 상태를 뜻하는 merry를 연상시키는 ‘Meri‘와 GnRH antagonist(성선자극호르몬 억제제) 계열의 접미사인 ‘golix’의 합성어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체코,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유럽 5개국에서 자궁내막증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해 메리골릭스 2a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티움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임상 결과를 도출해 유럽 지역 기술이전을 논의할 계획이다.
티움바이오 김훈택 대표는 “TU2670의 국제일반명을 갖게 돼 기쁘다”며,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유럽 2a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바탕으로 메리골릭스를 유럽 등 지역에 추가 기술수출해, 전 세계 환자들이 사용하는 신약으로 만드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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