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간병비 건보 급여화도 추진 강조
더불어민주당이 전액 삭감된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예산을 복원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간병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9.3%라는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며 “간병비로 한 달에 최대 500만원을 쓰는 수준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간병파산, 간병실직, 간병살인 같은 비극적인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급속한 고령화 때문에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며 “국가가 국민 잡는 간병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민주당이 정부가 전액 삭감한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예산을 복원시키겠다. 간병비 건보 급여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며 “말 따로, 행동 따로 되풀이 하지 말고 국민 고통을 더 깊이 고려해 달라”고도 했다.
김은영 기자
ke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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