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The-K 호텔에서 열린 한국약제학회 2023 제제기술워크숍 모습.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The-K 호텔에서 열린 한국약제학회 2023 제제기술워크숍 모습.

사단법인 한국약제학회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The-K 호텔에서 연구자 등 약 3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의약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및 약물전달 기술 활용 전략’을 주제로 2023 제제기술워크숍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한국약제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이 후원한 이번 워크숍은 한국약제학회 원권연 회장(대구가톨릭대 약대 교수)의 개회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세션 I에서는 성균관대 의학과/인공지능학과 이주상 교수가 인공지능(AI)/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정밀의학 및 신약개발 연구를, 국민대 바이오의약학과 김주은 교수가 AI기술 기반 의약품 제형 설계 및 제조공정 플랫폼을, 한국알테어 심정길 수석이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통한 제제기술 디지털 트윈을 소개했다.

세션 II에서는 에임메드 정경호 본부장이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 솜즈(Somzz)의 의료기술 혁신을 ,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박윤정 교수(나이벡 CTO)가 탑스커버리(TOPscovery) 기반 펩타이드 약물 발굴 및 전달 플랫폼을, 대웅테라퓨틱스 김동환 센터장이 펩타이드/단백질 약물전달을 위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의약품 개발 현황 및 전략을 발표했다.

세션 III에서는 한국다이이찌산쿄 김정태 대표가 항암치료의 패러다임 전환: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를, 지놈앤컴퍼니 박경미 부사장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현황과 로드맵: 면역항암치료 사례를, 대화제약 추성남 연구소장이 경구용 항암제 제형 개발 전략 및 파클리탁셀 및 이리노테칸 적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약제학회는 2023 제제기술워크숍의 주요 행사로 약제학 전문 우수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회원들에게 취업정보 및 채용 면접의 기회를 제공하는 ‘잡페어(Job Fair)’를 개최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와 신약개발지원센터, 대원제약, 유영제약, 신풍제약, 환인제약,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한국휴텍스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9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원권연 회장은 “신약개발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며, 높은 규제적 요구사항 및 과학적 복잡성 등으로 인해 성공률이 낮은 특성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약물전달 기술의 융합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이는 의약품 산업과 환자 치료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제학회에서도 디지털 치료제 등 변화하는 기술을 파악하고, 융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자 한다”며 “참석해 주신 관련 실무자, 연구자, 교수, 포스닥 및 대학원생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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