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해 20개소 선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20개소를 선정하고 오는 18일까지 기획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기획점검이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사용에 대해 신속·엄정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 TF’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마약류 취급 빅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용 마약류를 구입했으나 구입·투약 등 취급보고를 전혀 하지 않은 의료기관 또는 프로포폴을 사용한 후 잔여 폐기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실이 최종 확인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불법취급 의심 사례에 대한 기획점검을 실시해 의료 현장에서의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불법취급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찬혁 기자
kch@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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