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급성파종성 뇌척수염 진단 후 일반병실서 진료 중”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지가 마비된 것으로 알려진 40대 여성 간호조무사 상태에 대해 방역당국이 ‘호전 중’이라고 밝혔다.

그가 급성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상태가 좋아져 일반병실에서 진료 중이라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의료기관 종사자로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여성 간호조무사는 3월 19일 두통, 두드러기 등 증상이 있어 일반으로 신고됐다.

접종 후 약 2주가 경과한 시점인 3월 26일 증상이 악화돼 병원 진료를 받고 호전되지 않아 입원까지 해야 했다.

이에 대해 이상반응조사지원팀 박영준 팀장은 “해당 병원에서 나온 1차 진료 소견의 주 진단명은 급성파종성 뇌척수염”이라며 “이는 신경학적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해당 환자는) 일반병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최근 확인한 부분에 있어서 증상은 경과상으로 악화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일반 병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시도에서 신속대응팀이 역학조사를 했었고 이 부분에 대해 최종 진단명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약 1개월 후 다시 한번 검사를 해 최종 진단명을 확인해야 하고 그 후 심의 의뢰하면 중앙의 피해조사반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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