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선관위, 제43대 회장 선거 투표 참여 독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회원들에게 제43대 회장 선거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고광송 선관위원장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투표권을 가진 회원들은 모두 선거에 참여해 대내외에 의료계의 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표명하고, 붕괴하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를 회생시킬 동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고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으로 정부가 강행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의 정당성이 소멸됐음에도 아직도 정부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의료계 민심을 수습하고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을 저지할 현명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제43대 의협 회장 선거에 모든 회원들이 참여해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다면, 지금 의료 대혼란을 종식시키고 의료계가 주체적으로 미래 의료를 열어갈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43대 의협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1차 투표는 오는 2025년 1월 2일 오전 8시에 시작해 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7일 오전 8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투표는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당선자는 당선 확정 직후부터 의협 회장 직을 수행한다.
김주연 기자
kj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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