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차기 집행부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 급선무"
"현실 방관하면 안 바뀐다, 행동 나서 스스로 보호할 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탄핵 정국에 들어서면서 대한의사협회장 후보들도 '정권 퇴진'을 적극적으로 입에 올리고 있다.
주 후보는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모든 의사는 의사를 주적으로 삼는 현 정권을 인정할 수 없다. 내란죄를 저지른 대통령과 정권 퇴진을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정권은 "의사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하다"면서 "이런 정권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는 기대조차 할 수 없다"고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했으므로 "정치인들에게 변화를 기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14만 의사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주 후보는 "의료 정상화와 전공의를 비롯해 우리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며 "현실을 방관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행동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의사와 의대생을 모두 하나로 아우를 장"을 만들어야 할 의협이 "회장 불신임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다"고 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혼란 수습만으로도 힘들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내년 1월 취임하는 차기 집행부가 가장 먼저 할 일은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 등으로 의사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라고 했다. 전국 규모 궐기대회는 물론 "의사와 의대생이 지역과 직역에서 규모에 상관 없이 수시로 모이며 의견을 모으는 장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의사의 미래는 더 험난하고 위험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뜨거운 가슴으로 저항심과 동료애를 잊지만 않으면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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