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의대생·교수·지역별로 위원 3명씩 추천 받기로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 합류 여부 촉각…"참여 기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다음 주 초 정식으로 출범한다(ⓒ청년의사).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다음 주 초 정식으로 출범한다(ⓒ청년의사).

박형욱 위원장이 이끄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을 앞뒀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16일 저녁 운영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구성과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용산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위원장이 직접 발표한다.

비대위는 위원장과 전공의·의대생·교수·지역 위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전공의)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생)·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교수)·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지역)가 3명씩 추천한다.

익명을 요구한 대의원회 관계자는 이날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올해 초 50여명 규모로 꾸렸던 이전 비대위보다 규모는 줄이되 전공의와 의대생 비중은 늘렸다"면서 "박 위원장이 빠르고 간결하면서 젊은 의사 의견이 무게를 갖는 의사결정 구조를 원했고 대의원들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활동한 이전 비대위 같은 분과 조직도 따로 두지 않을 예정이다. 비대위 활동에 필요한 제반 사안은 대의원회가 지원한다.

관심을 모은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 합류 여부는 "요청은 한 것으로 안다"며 "(박 위원장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만 했다.

비대위 구성을 마치면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포함해 향후 대정부 협상·투쟁 방안을 정한다. 활동 기간은 내년 1월 초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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