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강조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의사 파업 당시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이 가운을 벗어두고 병원을 나서는 모습(ⓒ청년의사).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의사 파업 당시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이 가운을 벗어두고 병원을 나서는 모습(ⓒ청년의사).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다.

정부는 26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정부가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있는만큼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29일까지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현장 혼란이 가중되면서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응급의료 현장에서는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사들의 목소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더욱 크고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4대 필수의료 패키지는 위기에 처한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의사들에게 더 나은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젊은 의사들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병원의 환자 진료기능 유지를 위해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이나 전공의들 공백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의사들이 밤낮으로 피땀흘려 지키던 현장으로 돌아와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위해 대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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