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OETIC 학회서 발표…연내 임상 개시 예정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소아종양학 학회 ‘POETIC Winter Meeting’에서 메드팩토 김새롬 미국법인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 메드팩토).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소아종양학 학회 ‘POETIC Winter Meeting’에서 메드팩토 김새롬 미국법인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 메드팩토).

메드팩토가 미국 스탠퍼드대(Stanford University)와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등과 소아 골육종 대상 연구자 임상시험을 공동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지난 5~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소아종양학 학회 ‘POETIC Winter Meeting’에서 TGF-β 억제 항암제 ‘백토서팁’의 골육종 임상 계획을 발표했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 전임상과 1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골육종 암세포 성장 및 폐 전이 억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2상에서 이를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은 ‘POETIC((Pediatric Oncology Experimental Therapeutics Investigators Consortium))’ 소속 12개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실시되며,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POETIC은 북미 소아 종양학 분야 의사, 과학자, 기업 간 혁신적 협업을 위한 컨소시엄으로, 연 2회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동 연구기관인 시티 오브 호프 암센터(City of Hope National Medical Center)에서 열렸으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돼 북미와 유럽의 소아암 연구자들이 새로운 항암 치료법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메드팩토 우정원 사장과 김새롬 미국법인장이 직접 참석해 회사를 소개하고 공동 연구자들과 임상 프로토콜을 논의했다. 우 사장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학회에 초청받아 백토서팁 골육종 임상에 대한 북미권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미국 최고 권위 대학병원들과 공동 임상을 실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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