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입시 문제 되면 교육 과정 혼란 가중"
국민의힘이 내년 1월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집행부를 중심으로 여야의정협의체를 재가동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권선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관련해 오는 24일 의야정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며 “이미 2025학년도 입시절차는 각 대학에서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이 내년도 입시절차까지 문제 삼을 경우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육 과정 전반에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의협 회장 선거가 있다. 의협이 의대 교육의 중요한 당사자인 만큼 새 지도부 선출 이후 여야의정협의체를 새롭게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토론회도 개최했으면 한다. 국민 생명과 건강이 직결된 문제인 만큼 당리당략이 아닌 국가 미래를 기준으로 임해 달라”고 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24일 오후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보건복지부, 교육부가 참석하는 공개 토론회를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교육부 이주호 장관 참석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도 이날 오후 2시 '의학교육 정상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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