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
HLB그룹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가 콜로라도 혈액암 연구소에서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cell NHL) 환자를 대상으로 CAR-T 치료제 ‘SynKIR-310’ 1상 임상시험(CELESTIAL-301)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SynKIR-310의 안전성, 내약성, 초기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소포림프종(FL), 외투세포림프종(MCL), 변연부 림프종(MZL) 환자를 포함해 진행된다.
SynKIR-310은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과 CD19 바인더(DS191)를 기반으로 개발된 치료제로,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인 지속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SynKIR-310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고형암에 대한 임상도 병행하고 있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최고과학책임자(CSO)인 로라 존슨 박사(Dr. Laura Johnson)는 "이번 임상 시험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에 대한 근본적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베리스모의 기술과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SynKIR-310은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들, 특히 이전에 CAR-T 치료를 받은 후 재발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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