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아사히 인텍 유럽 B.V. 등 유럽 다수 대리점과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Nexsphere-F)'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넥스피어에프는 관절의 미세혈관을 색전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부위에 과다하게 형성된 신경세포를 괴사시켜 통증을 치료한다. 이러한 근골격계 색전술(MSK Embolization)은 무릎, 어깨, 팔꿈치, 손목, 발목뿐만 아니라 스포츠 손상과 같은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아사히 인텍 유럽 B.V.의 모회사 아사히 인텍은 일본 카테터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2023년 기준 연간 매출액 901억엔(약 7,979억원)의 87%가 의료기기 사업부에서 발생할 정도로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의료기기 사업부 매출의 24%가 유럽에서 발생한다.

넥스피어에프는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에 사용 가능한 유일한 유럽 CE-MDD 허가 제품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임상적 근거 강화를 위해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독일에서 넥스피어에프 시판 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신청도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돈행 대표는 “근골격계 색전 시장까지 진출해 매출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임상 데이터 확보 및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해외 시장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3분기 내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