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큐리언트‧지아이노베이션 등 참가
해외 항암제 개발사 국내 임상 유치 계획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오는 31일부터 6월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ASCO는 미국 최대 규모의 임상 종양 컨퍼런스로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기업의 R&D 분야 및 라이선싱 담당 임직원, 종양 전문의, 규제 당국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 약 4만2,000명이 참석하며, 올해는 200여개 세션발표가 예정돼 있다.
재단은 2016년부터 ASCO에서 국가관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국관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컨설팅사, 데이터솔루션회사 및 임상시험센터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국내 제약사인 한미약품을 비롯해,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큐리언트 및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개발 현황을 선보인다.
재단은 사절단으로 참여한 기업에 홍보 및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공간과 ASCO에 참여하는 100여개 글로벌 기업 조사 자료를 제공하며, 현장에서 비즈니스 미팅 연계 등 참가기업의 현지 진출 공략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인허가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아지오스, 아르셀렉스, 데이원, 젠맙, 써밋, 텔릭스 등 국내 미진출 항암제 개발사 30여곳과 파트너링 미팅을 추진, 국내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박인석 이사장은 “국내 기업으로부터 정부차원에서의 글로벌 협업을 지원해 달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이 글로벌 임상시험을 유치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협업을 통한 성공적인 임상시험과 신약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