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취임식 갖고 본격 회무 시작 “중소병원 발전 도모”
대한중소병원협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김진호 예손병원장이 추대됐다.
중소병원협회는 17일 오후 서울가든호텔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기이사회에서 제15대 중소병원협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김 원장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김 신임 회장의 취임식도 진행됐다.
김 신임 회장은 중소병원 내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의료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의료위원회’을 구성해 중소병원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회장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의료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본에 충실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회원들을 살펴보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전문병원, 종합병원, 지역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여러 형태의 병원들과 소통하고 중소병원 의견을 대한병원협회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대 정원 확대로 촉발된 현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 돼도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 의료가 요구하는 의료 인력과 미래에서 벌어질 미래 인력에 대해 미래의료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해 볼 계획이다. 발전하고 있는 의료산업과 AI가 중소병원에 미칠 영향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수부외과를 세부 전공했다.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를 지냈으며,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수지접합 전문병원인 예손병원 대표원장이다. 대한병원협회 총무위원장과 전문병원협회 인천경기 지역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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