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 난소암 HRD 진단 검사 지원 ‘퍼스트캠페인’ 전개
의료진, 카톡으로 신청…혈액암협회 통해 검사비용 전액 지원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난소암 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상동재조합결핍(HRD)’ 진단 검사 기회를 제공하는 ‘퍼스트캠페인(FIRST Campaign)’을 5월부터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HRD는 난소암 바이오마커 중 하나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상동재조합복구(HRR) 기전 과정 중 ‘DNA 이중 가닥’을 복구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유전체 특징이다. 전체 난소암 환자 중 HRD에 해당하는 환자는 약 50%로, 여기에는 또 다른 난소암 바이오마커인 gBRCA 1/2 변이 환자도 포함된다.
gBRCA 변이를 포함한 HRD 환자군에서는 PARP 억제제 유지요법의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HRD 진단 검사 결과는 난소암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난소암 환자의 BRCA 1/2 유전자 검사는 보험급여가 인정되지만 HRD 진단 검사는 급여 적용이 불가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퍼스트캠페인은 오는 5월 8일 세계 난소암의 날을 맞아 한국다케다제약에서 국내 진행성 난소암 환우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난소암 환우들에게 HRD 진단 검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별 HRD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캠페인은 새로 진단받은 난소암 환자 중 조건에 부합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의 상담 이후에 검사가 진행되며, 의료진은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HRD 검사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신청자의 검사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퍼스트캠페인은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된다.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 이연정 총괄은 “난소암 치료 시 BRCA 변이 유무와 HRD 상태 등의 바이오마커는 환자의 재발을 늦추고 생존기간 개선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그러나 국내에서 보험급여가 인정되는 BRCA 1/2 유전자 변이 검사와 달리 HRD 진단 검사에 대해서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퍼스트캠페인은 이와 같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난소암 환자들의 진단 환경과 치료 접근성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앞으로도 국내 난소암 환자들이 보다 건강한 삶과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