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지역구 3명·비례대표 5명…약사 1명
제22대 총선에서 의료인 출신 국회의원 9명이 탄생됐다. 지역구 출마 후보 중 의사 출신 후보 3명과 약사 1명이 당선됐으며, 비례대표로 나선 의사 출신 후보 5명도 당선권에 안착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현황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 45분 전국 지역구 개표율은 99.61%를 기록했다. 254곳 선거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61곳에서, 국민의힘은 90곳, 진보당 1곳, 개혁신당 1곳, 새로운 미래 1곳에서 승리했다.
같은 시각 비례대표 정당은 개표율 92.03% 기준 국민의미래 37.15%, 더불어민주연합 26.50%, 조국혁신당 23.98%, 개혁신당 3.54%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 국민의미래는 17∼19석, 더불어민주연합은 13∼14석, 조국혁신당은 12∼14석이 예상된다.
먼저 경기 성남시 분당갑에 출마한 의사 출신 안철수 국힘 후보는 치열한 접전 끝에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누르고 53.27% 득표율로 가까스로 당선됐다.
강남구보건소장과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지낸 서명옥 국힘 후보는 서울 강남구갑에서 64.18% 득표율로 민주당 김태형 후보를 크게 앞지르며 당선됐다.
경기 오산시에서 출마한 민주당 차지호 후보는 59.01%로 국힘 김효은 후보를 재치고 당선됐다.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던 약사 출신 서영석 민주당 후보도 경기 부천시갑에서 61.13% 득표로 상대인 국힘 김복덕 후보를 누르고 국회 입성을 확실시 했다.
그러나 서울 강남구을에 출마한 민주당 강청희 후보는 40.12%로 선전했지만 험지 출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국힘 박수민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국힘 박은식 비상대책위원도 광주 동남구을에 도전했지만 끝내 낙선했다.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도 전남 목포에서 소나무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떨어졌다.
이외에 ▲경기 광명시갑 김기남 의사 ▲경기 의정부시갑 천강정 치과의사 ▲부산 해운대구갑 박주언 의사 ▲전북 전주시을 전기엽 의사 ▲경남 창원시의창구 김지수 약사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이옥선 약사 등도 낙선했다.
비례대표에 도전한 의사 출신 후보 5명은 비례 앞쪽 순번에 대거 배치되면서 당선 가능성도 높아졌다.
조국혁신당 비례 5번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개혁신당 비례 1번 소아응급의료 전문가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당선권에 안착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2번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 국민의미래 비례 11번 재활의학과 전문의 한지아 비상대책위원과 8번에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인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도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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