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회계 투명성 제고 및 내부 감시 장치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1심 재판부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 처리 기준 위반에 대한 검찰 고발 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회계 투명성을 더욱 제고하고, 내부 감시 장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향후 대책을 밝혔다. 아울러 공시일 기준 판결문을 입수하기 전인 상태로, 판결문이 입수되는 대로 정정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 처리 방식을 장부가치에서 공정가치로 변경했다.
해당 회계 처리 방식 변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큰 폭의 이익을 재무제표에 반영했으며,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순자산 가치와 이익을 크게 증가시켜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이게 했다. 금감원은 자체 조사와 더불어 회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김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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