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BB 등급 획득… 연내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계획
자금 조달 통해 자스타프라잔‧네수파립 적응증 확대

제일약품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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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로 R&D 역량 강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가기관은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이며 평가 등급은 'A', 'BBB'이다.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연내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을 비롯해 국내 바이오전문투자 벤처캐피털사들과 주요 국책은행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 56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P-CAB 계열 신약 ‘자스타프라잔(개발명 JP-1366)’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금은 총 1억2750만 달러(1,712억원) 규모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스타프라잔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자스타프라잔(OCN-101/JP-1366)과 파프(PARP)/탄키라제(Tankyrase)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인 ‘네수파립(OCN-201/JPI-547)’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 항암후보물질을 자체 연구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코스닥 상장 추진을 통해 자스타프라잔과 네수파립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신규 후속 파이프라인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김존 대표는 "이번 결과는 우리의 연구개발 기술력과 다양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가진 기업임을 인정받게 된 뜻 깊은 결과”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준비에 속도를 내 국내 바이오 산업의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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