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이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AT101' 2상 임상시험 실시기관을 7곳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앱클론은 1상을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동아대병원에 더해 서울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3곳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앱클론은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AT101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앱클론은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T101 2상 변경신청을 승인받고 임상에 본격 돌입했다. 앱클론은 2상을 완료한 뒤 국내에서 AT101 신속허가 심사를 받는다는 목표다.
앱클론이 지난 1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3)에서 발표한 1상 후속관찰결과에 따르면, AT101은 완전관해율(CR) 75%, 객관적 반응률(ORR) 91.7%를 보였다.
특히 앱클론은 투여 후 1년 이상 경과한 저용량 투여군 환자 3명 모두 완전관해를 유지하고 있어 기존에 승인된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 '예스카타(성분명 악시캅타진실로류셀' 대비 차별화된 효과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1상에서는 환자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환자간 및 투여농도간에 일정한 기간을 두고 신중하게 약물 투여를 진행했다"며 "1상에서 AT101의 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됐으므로 2상은 1상보다 빠른 진행이 가능하며, 이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3곳의 대형병원을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찬혁 기자
kch@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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