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대표 백영옥)는 유니세프로부터 2024년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납품요청서(Award letter)를 받았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유니세프로부터 요청 받은 내년도 물량은 총 4,933만 도즈로, 약 9,900만 달러(약 1,325억원) 규모다. 이는 작년 콜레라 백신 매출 512억원의 2.4배에 달하는 수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이후 플라스틱 제형의 '유비콜-플러스'만 유니세프에 납품해 왔으나, 최근 콜레라 백신의 수요가 증가해 기존에 공급해 왔던 바이알 제형의 '유비콜' 및 내년 1분기 WHO PQ 승인 예정인 '유비콜-S'를 포함한 총 생산가능 물량을 공급하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본 계약 체결 이후 내년 1월부터 확정된 제품 발주 물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콜레라 백신 납품으로 2024년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유니세프의 납품요청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당사에서 생산하는 첫 백신이 내년에는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지만, 현재 전세계에서 국제 공공백신으로 유일하게 공급하는 백신인 만큼 이제까지와 같이 하나의 문제도 없이 안정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찬혁 기자
kch@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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