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회사 유팝라이프사이언스 통해 미국‧유럽 시장 도전
유바이오로직스가 대상포진(Herpes Zoster) 백신 임상개발에 착수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상포진 예방 백신 후보물질 'EuHZV(유에이치지브이)' 1상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만 50세 이상 건강한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EuHZV 저용량과 고용량, 위약을 각각 투여해 EuHZV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 대상자는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받게 된다.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uHZV는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사 면역증강제 제조기술 'EuIMT(유임트)'와 미국 바이오텍 팝바이오테크닉스의 항원 디스플레이기술 'SNAP(스냅)'을 활용해 개발한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1상을 시작하고, 미국 자회사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2/3상을 진행하는 등 선진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유팝라이프사이언스는 유바이오로직스와 팝바이오테크닉스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EuHZV 북미와 유럽 판권을 가지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월 동일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EuRSV' 1상 IND를 신청한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인 '유코백-19' 3상을 통해 자사 플랫폼 기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의 필리핀 3상을 통해 우리의 기술에 자신을 갖게 됐으며, 이에 동일 플랫폼의 당사 바이러스 단백항원 파이프라인 후보백신들의 개발을 가속화하게 됐고, 수조원 이상의 세계시장을 가진 바이러스 백신개발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경구용 콜레라백신 등 공공백신의 성공에 이어 이제 프리미엄 백신개발로 나아가 당당히 글로벌 백신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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