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중심 진료 체계 구축 등 공약 발표
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박단 후보가 전공의 36시간 연속 근무 개선을 강조했다. 강민구 집행부에서도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다.
박 후보는 11일 정책자료집을 통해 ▲수련 환경 개선 ▲회원 참여 확대 ▲대전협 역량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차기 대전협 회장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투표를 거쳐 18일 오후 7시경 결정된다.
특히 수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의 중심 진료 체계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수련병원들이 전문의 채용을 늘리고 역할을 확대하고 응급·입원전담전문의 인력 기준도 요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전문의 채용을 위한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 36시간 연속 근무 시간 단축, 급여 인상 등을 추진하고 수련 비용 국가 지원을 요구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회원 소통 강화 및 의견 수립 방안 모색 ▲특별위원회, 대위원회 운영위원회 설립 추진 ▲강연·초음파 등 술기강연 확대를 통해 회원 참여를 늘리겠다고 했다.
대전협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의·전공의·공중보건의사·의대생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 설립을 추진한다.
김주연 기자
kj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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