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바, “포스터 발표 주제 채택…상반기 NDA‧BLA 제출”

에이치엘비(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이하 엘레바)가 오는 4월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2023)'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관련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엘레바 CI.
엘레바 CI.

엘레바는 리보세라닙 관련 연구가 미국암학회 포스터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미국암학회는 오는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며, 엘레바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실험 및 분자 치료’ 세션에서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발표 제목은 ‘Comparative biochemical kinase activity analysis identifies rivoceranib as the most selective VEGFR-2 inhibitor compared with other TKIs with known activity against VEGFR-2(생화학적 활성 비교 분석을 통해 타 TKI 대비 리보세라닙이 보다 선택적인 VEGFR-2 억제제임을 확인)’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8일 공개된다.

엘레바는 에이치엘비가 개발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세포암(HCC) 1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단독요법을 통한 아데노이드 낭포암(ACC)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특히, 엘레바는 올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과 생물학적제제허가신청(BLA)을 제출할 예정이다. 엘레바는 지난해 9월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엘레바는 “3상 임상 결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절제 불가능한 간암 1차 표준 요법인 ‘소라페닙’ 대비 전체생존률(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크게 연장하고 전반적인 응답률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은 전 세계 약 120개국 5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적 권위의 암학회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AACR에서는 매년 전 세계 의료 전문가 및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 데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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