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와의 기술이전 계약금 수취에 따른 매출 증가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지난해 약 6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0일 2022년 잠정 영업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 2022년 영업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약 673억원, 영업이익 약 9억원, 당기순이익 약 32억원이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2.1% 증가 수치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매출액 증가 및 영업이익‧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은 지난 2022년 1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의 'ABL301' 기술이전 계약금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에 따라 총 계약금 10억6,000만 달러 중 선급금 7,500만 달러와 비임상 독성 실험(GLP tox study) 완료에 따른 마일스톤 2,000만 달러를 수취했다.

또한, 기존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컴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와 시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로부터 마일스톤을 일부 수령했다.

다만, ABL301 미국 1상 임상시험 첫 환자 투여에 따라 수취한 마일스톤 2,500만 달러는 2023년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이제 시작이다. 탄탄한 임상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항암제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지만,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처럼 에이비엘바이오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주목받을 단계가 조만간 올 것”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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