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1명 중 9명서 완전관해 획득…완전관해율 82%"

큐로셀이 지난 11일 유럽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EHA 2022)에서 CAR-T 치료제 후보물질 ‘안발셀(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 1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임상 책임자(PI)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지난 11일 유럽혈액학회에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가 큐로셀 CAR-T 치료제 안발셀 1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11일 유럽혈액학회에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가 큐로셀 CAR-T 치료제 안발셀 1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2021년 4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 CAR-T 치료제 1상 최종 결과다.

큐로셀에 따르면, 1상에서 ‘안발셀'을 투약 받은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 환자 11명 중 9명이 완전관해에 도달했다. 완전관해율(ORR)은 82%이다.

큐로셀은 이번 결과에서 안발셀을 투약받은 11명 중 9명이 약물에 반응했고 반응을 보인 모든 환자가 완전관해에 도달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가장 적은 용량을 투약 받은 환자 중 2명은 각각 11개월과 13개월 시점에서도 완전관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번 발표에서 공개된 안발셀의 부작용을 살펴보면, CAR-T 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은 3등급 2건이 발생했으며, 2등급의 신경독성 부작용(ICANS) 1건이 발생했고 용량제한 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

큐로셀은 "국내에서 CAR-T 치료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개발 중인 CAR-T 치료제의 우수성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1상에서는 OVIS 기술이 CAR-T 세포의 증식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고 이러한 특징이 우수한 임상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큐로셀은 이번 임상을 통해 확인된 OVIS 기술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기존 CAR-T 치료제가 갖고 있는 고형암에서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발셀 2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부산대학교병원 등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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