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현영 의원 ‘돌파감염자 현황’ 공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자 수 분석 결과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 후,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질병관리청 관련 자료를 분석해 공개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7월 2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돌파감염자 수는 총 1,132명이었다.

연령대별 10만명당 돌파감염자 발생률은 ▲30대에서 가장 높았으며 ▲40대 ▲50대 ▲30대 미만 ▲60대 ▲80대 이상 ▲70대 순이었다.

백신 종류별 돌파감염자 수를 살펴보면 ▲얀센 백신 접종자가 58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자 284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254명 ▲교차접종자 10명 순이었다.

또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돌파감염자는 17.8명으로 조사됐으며, 백신 종류별 인구 10만명당 돌파감염자는 ▲얀센 51.4명 ▲아스트라제네카 24.3명 ▲화이자 7.8명 ▲교차접종 1.9명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신 의원은 “백신 종류에 따른 돌파감염 호발 정도는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연령대가 다르고 접종시기에 차이가 나는 만큼 백신의 직접적 효과라고 단정지을 수 없어 이와 관련한 다양한 변수들의 포괄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돌파감염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접종 인구가 증가하고 7월 코로나 확산세 증가,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 등이 돌파감염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돌파감염 발생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돌파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 당시의 중화항체를 포함한 면역 분석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돌파감염에 취약한 대상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돌파감염, 중복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3차 부스터 접종을 준비하는 데 있어 백신접종 대상‧접종 간격‧접종 시기‧추가 백신 종류 선정 과정에서 정부의 대응 전략이 앞으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특히 활동량 높은 인구, 백신 예방 효과 및 접종 시기 등에 따른 돌파감염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3차 부스터 계획의 우선순위에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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