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일각에서 28일 대전협과 약속 의미 없어졌다 지적 나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 임명되면서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민주당 이낙연 신임대표는 31일 당 정책위의장에 서울 강서병 3선 의원인 한 위원장을 임명했다.
한 위원장이 당직에 임명됨에 따라 복지위원장직에서는 물러난다.
한 신임 정책위의장은 한국노총에서 수석부위원장 등을 거쳐 19대 국회 민주통합당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 21대까지 내리 3선을 하며 21대 국회에서 복지위원장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당직 임명에 따라 복지위원장에서 사퇴하면서 복지위에서는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하게 됐다.
21대 국회 복지위는 개원 후 한번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지 못한 상태며 1, 2소위 구성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의 사임 소식에 의료계 일각에서는 지난 28일 한 위원장이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만나 약속한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향후 국회 내 협의기구를 설치,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키로 한다’는 것은 의미없는 약속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