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RSV(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성분명 니르세비맙)’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베이포투스는 종합병원 약사위원회(DC) 승인을 거쳐 이달 5일부터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RSV는 2세 이하 영유아의 90%가 감염되는 고전염성 바이러스로,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세기관이 작은 영유아에서 증상이 심각할 수 있으며 현재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첫 RSV 계절을 맞는 모든 신생아와 영아, 그리고 두 번째 RSV 계절에 중증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 소아에게 투여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베이포투스를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도입한 스페인 갈리시아의 실사용 연구에서 베이포투스 투여 시 6개월 미만 영아의 RSV 관련 입원이 82% 감소했다.
사노피 백신사업부 박희경 대표는 “국내 최초로 만삭아도 접종 가능한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RSV가 전국적으로 유행 중인 상황에서, 감염 위험이 높은 영유아들이 이번 시즌부터 예방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에서 입원율이 크게 감소한 것처럼 국내 영유아 가정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찬혁 기자
kch@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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