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성이 독이 되는 희귀질환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많은 사람이 평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몸의 유연성을 길러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 유연성이 과하면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DS, Ehlers-Danlos Syndrome)’질환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은 결합 조직 이상으로 인해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유연해지고, 피부가 쉽게 늘어나며, 혈관이나 장기가 약해지는 유전성 질환입니다.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관절이 쉽게 탈구되거나, 피부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들고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혈관이 약해져 출혈 위험이 커지고, 내부 장기의 손상 가능성도 높아져 급사의 위험이 높은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을 '유연성'이 유독 좋다고 여기거나 단순히 ‘체질적 특징’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월간 이.범.희' 이번 시간에는 서울아산병원 이범희 교수님과 함께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의 특징과 진단기준, 치료법, 주의해야 할 생활습관 등에 대해 공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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