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재적생 1만9374명 중 2.8% 출석…등록률 3.3%
“교육부, 의대생 유급 방지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전국 의대생들의 2024학년도 2학기 출석률이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학기 등록률보다 낮은 수치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의대생 출석 현황’에 따르면 전체 재적생 1만9,374명 중 출석 학생 수는 2.8%인 548명에 그쳤다. 40개 의대 중 22곳은 10명 미만이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2일 기준이다.
2학기 의대생 출석률은 1학기 출석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7월 22일 기준 전국 의대생 출석 현황에 따르면 1학기 의대생 출석률도 2.7%였다.
특히 올해 2학기 의대 등록률인 3.3%보다 0.5%p 더 낮은 수준이다. 교육부의 ‘전국 의대생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체 의대 재적생 1만9,374명 중 3.3%인 653명이 2학기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 의원은 “2학기 의대생 등록 규모에 비춰 봤을 때 실제 학생들의 출석은 그보다 훨씬 줄어든 수치를 보인다”며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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