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 환경 개선 위한 협력과 소통의 장
“政, 교차투여 허용해달라는 환자‧의료진 목소리 반영해야”
중증아토피연합회가 오는 21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1부 정책토론회 ▲2부 차담회 ▲3부 건강토크쇼로 구성돼 있으며, ‘아토피피부염의 날, 함께하는 치유와 희망’을 주제로 진행된다. 환자, 보호자, 의료진, 정부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과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의 후원으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환경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 토론회는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진, 정부, 환자들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생물학적제제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 및 교차투여 허용과 같은 치료 선택권의 향상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2부는 아토피피부염 극복을 위한 연대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차담회가 진행된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최응호 회장, 국립의료원 안지영 교수, 서울대병원 이동훈 교수, 노원을지대병원 한태영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상은 교수, 순천향서울병원 배유인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김현정 교수 등 아토피피부염 전문가들이 참여해, 환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질문에 답변하고, 질병 극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3부에서는 중증 아토피피부염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건강토크쇼가 열린다. 세종충남대병원 김현정 교수가 ‘아토피피부염의 특성, 치료 및 관리 방안’에 대해 강연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산정특례운영부 양란희 팀장이 ‘중증난치질환 산정특례제도 운영방안’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중증아토피피부염 환자와 보호자들이 올바른 치료 정보를 얻고, 교차투여 허용 등 치료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대된다. 행사 영상은 중증아토피연합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중증아토피연합회 박조은 대표는 “치료제는 직접 사용해보기 전까지 어떤 효과나 부작용이 나타날지 알 수 없다. 큰 기대를 가지고 치료제를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더 큰 실망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며,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교차투여를 허용해 달라는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목소리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변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환우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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