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김민성 학생 “이공계 학생들 비관적 입장도 늘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개최한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한 대구경부과학기술원에 재학 중인 김민성 씨는 의대 정원 증원까지 겹쳐 이공계 학생들의 진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사진출처: 국회의사중계시스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개최한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한 대구경부과학기술원에 재학 중인 김민성 씨는 의대 정원 증원까지 겹쳐 이공계 학생들의 진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사진출처: 국회의사중계시스템).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 여파가 이공계 학생들의 사기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더해지며 진로를 고민하는 이공계 학생들은 현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재학 중인 김민성 씨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의대 정원 증원이 이공계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 씨는 “2023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 중 393명이 학업을 중단·포기했다”며 “1명당 1억원이 넘게 인건비뿐만 아니라 연구자금으로 조달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특히 R&D 예산 삭감을 포함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까지 겹쳐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공계 학생들이 자신들의 진료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있고 비관적인 입장도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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