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 “국회 복지위가 제 역할 하겠다”
서울대병원 등 서울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중단 결정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21일 전체 교수 946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73.6%인 696명이 무기한 휴진을 마치고 지속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하자고 답했다며 무기한 휴진 중단 결정을 내렸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의대 비대위의 전면 휴진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지난 일요일 국회 복지위와 서울의대 비대위 간 면담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건강권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복지위는 지금의 의료계 비상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여 왔다”며 “오는 26일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다. 지난 현안질의에 무단으로 불참한 보건복지부 장관과 1·2차관을 증인으로 출석요구를 해놨다”고 했다.
박 의원은 “넉달째 이어진 의정갈등 최대 피해자는 정부도 의료계도 아닌 국민”이라며 “현 상황이 장기화된 원인이 어디에 있고 그 과정은 정당했는지 제대로 묻고 따지겠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복지위가 제 역할을 하겠다”고도 했다.
김은영 기자
ke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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