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활용해 여성 건강에 힘쓸 것”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여성 질환과 여성 암 치료에 로봇수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산부인과 지용일 교수가 단일공(Single Port, SP)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하며 개인 로봇수술 누적 400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에 따르면 지 교수는 지난 4월 개인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해 부울경 지역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어 최근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에 달성해, 총 400례 달성을 기록했다.
지 교수는 로봇수술을 활용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 부인과 양성 질환부터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 암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3D 고화질 화면으로 최대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를 제공해 미세한 신경부터 혈관까지 정확히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다. 또 다관절 로봇 팔을 활용해 여성 생식기와 같이 복잡하고 민감한 부위의 수술에 활용된다. 이는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지 교수는 “환자들이 수술 후 불편함 없이 건강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로봇수술을 통해 여성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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