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현장 의료서비스 제공하며 관객 안전 지켜
부산백병원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에서 공식 의료지원을 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부산백병원 의료지원팀은 지난 17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내과·외과·정형외과·가정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 14명이 영화의 전당과 파라다이스 호텔에 의료부스를 운영했다. 이들은 관객과 영화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 응급 처치, 약품 제공 등 다양한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
현장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정밀 진단이 필요한 환자는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받은 뒤 부산백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전문적인 진료를 받았다. 행사 기간 중 관객이 쓰러지거나 행사 준비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등 돌발 상황이 몇 차례 발생했지만, 현장에 대기 중인 구급차를 통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돼 적절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양재욱 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부산백병원이 함께하고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많은 방문객을 대비해 철저히 준비한 결과, 큰 사건·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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