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등 5개 단체 ‘한의학교육협의체’ 구성

대한한의사협회 등 5개 한의계 단체가 한의학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한의학 교육 혁신을 추진에 나선다(사진제공: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5개 한의계 단체가 한의학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한의학 교육 혁신을 추진에 나선다(사진제공: 대한한의사협회).

한의계가 과학 기반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한의학 교육체계를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 5개 한의계 주요 단체로 구성된 ‘한의학교육협의체’는 20일 한의학 교육 개혁 실행을 위한 원칙과 방향성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12개 한의대의 교육과정 운영과 평가를 포함한 교육 전반에 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임상 판단력과 실습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등 첨단 교육기술을 한의학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국제 의학교육 발전 방향에 맞춰 국내외 의학교육·연구기관 등과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는 개방형 교육 생태계도 조성한다.

한의협,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대한한의학회, 대한한방병원협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는 지난 18일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선언문을 의결했다.

이들 단체는 ▲한의학 교육 정책 개발과 대외 협력 대응 ▲한의학 학부와 졸업 후 교육과정 개선 및 수련체계 개편 ▲한의학 교육 질 관리를 위한 평가·시험제도 개선 ▲한의학 교육 통계 생산 및 연구 통계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 위원장은 한의협 윤성찬 회장이다.

협의체는 “한의학 핵심 가치를 계승하면서 과학 기반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통합적 임상 역량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미래 주도 통합의학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선언을 통해 한의학 교육이 미래 의료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진정성과 책임감으로 각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