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정책학교가 정책전문가 1기를 배출하고 사단법인 전환도 추진한다.
의료정책학교는 지난 12일 고려의대 최덕경홀에서 정책전문가 과정(Public Policy, PP)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의료인 20명이 참석해 수료증을 전달받았다.
정책전문가 과정은 지난 4월 22일부터 16주 동안 진행됐다. 총 4개의 모듈로 ▲정책 이해 ▲정책 생산 ▲정책 결정 ▲국민 소통 과정으로 구성됐다. 각 모듈 끝마다 참여형 수업을 진행해 도출한 결과물(산출물)을 국회나 보건복지부에 전달해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학생들이 각 모듈에서 완성했던 산출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식회사 운영방식에서 단서를 얻은 대안적 지불제도에 대한 제언, 전담간호사에 대한 간호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제안, 의료사고 소송 리스크 감소를 위한 법제정을 위해 의료계가 갖춰야할 방향성 등을 발표했다.
또한, ‘제1기 정책전문가 과정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4개월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4월 22일 의대생-교육부 간담회가 이뤄졌으며, 5월 31일 정책간담회에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윤 의원이 방문해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토의했다. 지난 6월 22일에는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의대증원정책과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김찬규 공보처장은 “안정적인 학교 활동을 위해 ‘사단법인 대한의료정책학교’로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오는 11월 회원총회를 갖고, 2026년 상반기에 제2기 정책전문가 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