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스위크 ‘아-태 베스트 전문병원 2025’ 순위 발표
박승우 원장 “중증질환 중심 미래의료 선도병원 입증”
삼성서울병원이 암과 호흡기 분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병원’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아-태지역 10개국 의료진 8,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5 아-태 베스트 전문병원(Best Specialized hospital Asia-Pacific 2025)’ 순위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임상 분야별 의료진에게 자국과 아-태지역 타 국가 해당 분야 병원의 의료수준 평가를 취합하고 각국 정부의 의료 질과 환자만족도 평가, ‘PROMs(환자보고 결과측정)’ 구현 여부가 추가 반영됐다.
삼성서울병원은 ‘2025 아-태 베스트 전문병원(Best Specialized hospital Asia-Pacific 2025)’에서 암과 호흡기 2개 분야에서 ‘아-태 지역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8년 단일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 병원을 개원하며 CAR T-세포치료, 암정밀치료, 양성자 치료 등 최첨단 암 치료법을 선보였다.
올해는 폐암을 시작으로 유방암, 간암, 대장암, 림프종, 췌장담도암, 위암, 난소암, 전립선암, 뇌종양, 두경부암, 육종 등 12개 암종에서 전향적 암 레지스트리 1차 구축을 완료하면서 ‘정밀 의료’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어 식도암과 자궁경부암, 백혈병 등 다른 암종들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레지스트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병원은 레지스트리가 완성되면 임상 데이터가 표준화돼 체계적인 연구와 더불어 암 연구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암 치료 위상이 세계 정상권으로 올라서면서 유럽 각국의 우수 암치료기관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프랑스 귀스타브 루시병원(Gustave Roussy), 독일 샤리떼병원(Charite) 등과 차세대 정밀의학, 최신 방사선 치료 같은 첨단의학 분야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 분야 대표 중증질환인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폐이식 후 관리를 비롯한 모든 호흡기질환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폐암의 경우 지난 2024년 전용 수술 로봇을 도입하고 폐식도암 전용 중환자실에 전담 교수와 전문간호사를 배치해 진료의 질적 수준을 올리는데 힘써왔다. 폐암 진단에 쓰이는 기관지내시경초음파 검사 역시 호흡기내과 주도로 매년 1,000건 이상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부터 폐 주변부에 위치한 폐결절 조직검사를 위해 방사형 초음파 유도 내시경 폐 조직검사, 냉동 폐생검 등을 매년 300건 정도 시행하고 있으며, 기관지 협착 스텐트 시술, 기관지내 종양 제거 등 경직성 기관지 내시경도 매년 200건 정도 시술하고 있다.
박승우 원장은 “지난해 11월 개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년 미래의료 선도병원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며 “중증질환 중심의 미래의학 추진 성과가 아시아 의료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