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개교…신현영 전 의원 등 강사진 합류

목포대와 순천대가 지난 28일 통합의대 이름으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평가인증을 신청했다(사진 출처: 게티이미지).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커리큘럼과 강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의대생과 젊은 의사를 위한 대한의료정책학교에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강사진으로 합류한다.

의료정책학교는 27일 정책전문가(PP) 16주 과정을 확정하고 내달 13일까지 수강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강 대상자는 의대생과 면허 취득 10년 이내인 의사다.

커리큘럼은 강의와 발표, 전문가 피드백으로 구성했다. 현장 강의 중심이지만 온라인 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 전 의원을 비롯해 언론인, 국회의원 보좌관, 정부 관료 등 다양한 분야 의료 정책 전문가가 참여한다. 송명제 전 대한의사협회 이사도 강사로 연단에 오른다.

수강생과 명사 간 멘토링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조동찬 전 SBS 의학전문기자,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멘토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오는 30일 고려의대 1의학관에서 열리는 개교식에는 정웅기 존스홉킨스대 보건정치학 박사 특강도 예정돼 있다.

김찬규 공보처장은 “실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량을 기르는 게 목표”라며 “원서 접수 전부터 수강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김 처장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의대생이라면 대신 의료정책학교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부하며 정책 역량을 키워보길 권한다”면서 “의료정책학교에 관심 있는 젊은 의료인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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